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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웅지일기/Diary|비우기 (Minimal life)

Diary|안쓰는 가구 리폼하기 / 수납장 리폼하기 / 셀프 인테리어

by 최웅지 2020. 5. 28.

안녕하세요,

요리조리 누비는 웅지입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블로그를 쓴다는..

5월 한동안 집중하지 못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며..

하지만 포스팅 할 것들은 산더미이니

얼른 업데이트 하도록 할게요!

 

제가 몇 달 전에 오래 쓰던 침대를 버리고

바닥에 두고 접어 쓰는 매트리스를 구매했어요!

방이 그리 크지 않은 까닭에

방에 침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큰게 싫더라구요

 

 

그래서 낮은 매트리스를 쓰고 있었는데

옆에 캔들 워머랑 무선 충전기 등등

올려놓고 싶은 데, 마땅치가 않더라구요?

또 다른 가구를 들이자니 기본 협탁은 너무 높고,

그리고 제가 얼마나 잘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협탁 리폼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집에 그냥 남아있던 나름 예쁜 상자에 올려놨었는 데

아무래도 이건 안되겠는거에요....

꼴보기도 싫고........

그래서 집에서 안쓰는 요상한 서랍장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이게 세로로 되어있지만 가로로도 쓸 수 있었어요.

서랍장이 정사각이거든요.

눕히니까 딱 침대 높이였고, 물건 올려 놓기도 넉넉해서

바로 이거다 싶었죠..!!

(근데 주변에서는 다 반대했어요.. 그냥 사라며....)

 

 

가로 중간에 요상한 구멍도 있고,

아무래도 손쓸게 많다고 생각했나봐요,,

제 기억엔 옛~~~날 책상에 위치한 서랍장같아요ㅋㅋㅋㅋ

그래서 제 계획은

 

V 구멍을 퍼티로 막기

V 나무를 흰색으로 칠하기

V 손잡이를 떼어내기

V 예쁜 천을 올려놓기

 

 

화이트 페인트가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집에 남아있던 젯소를 먼저 발랐어요!

젯소를 꼼꼼하게 바르기 보단,

전체적으로 한번씩 지나간다는 느낌으로 발라주세요!

 

 

쓱쓱 젯소를 모두 바릅니다!!!

위에는 퍼티로 구멍을 막은 것이고,

아래 서랍은 아직 막기 전이에요!

퍼티는 다이소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답니다 :)

제가 사용한 것도 다이소에서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ㅎㅎ

 

 

왜 이렇게 아련하게 나왔을까요...?

이 제품을 구멍난 곳에 쏜 후, 함께 들어있는 밀대로 밀어내면 됩니당!

아주 쉬워요~~~!

 

 

집안 어디서 굴러다니던 미니 의자도 색칠하기 시작했어요!

(어디에 사용할 지는 곧 확인하실 수 있습니닷)

아... 비포가 없네요..

촌스러운 노랑색과 어마어마하게 큰 초록 보라 꽃....

이 그려져있는 의자에요

 

 

모두모두 구석에서 말려줍니다 :)

저는 저녁에 이렇게 젯소만 발라준 후, 잠에 들었어요~~~~~~

다음날이면 젯소가 충분히 말라있겠쥬??

그나저나 얼마전에 제 방에 작은 누수가 있어서

부분 수리 하느라 보시다시피 벽지가 다 뜯어졌어요.....

저것도 얼른 고쳐야할텐데ㅜㅜ

 

 

페인트의 양도 아주 적게 필요하기 때문에,

다이소 노루 페인트를 이용해주었어요!

5000원 주고 구매해도 한참 남았다는 사실,,,

 

 

쓱싹쓱싹 열심히 발랐어요,,

저는 사진을 참 정직하게 찍는답니다,,^^

인스타 느낌이라곤 제게 없어요...

그래도 너무 깔끔하지 않나요?!!!

물론 붓자국이 남긴 했지만, 사용할 땐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집에서 굴러다니던 체크 천과 함께 마무리!

여러분 사진에 인스타 느낌은 없어요,,

그냥 찍습니다 (ㅋㅋㅋㅋ)

 

 

비포 애프터에요,,,, 정말 다르지 않나요???

저를 뜯어 말리던 사람들도 칭찬을 해주어서

너무 기뻤답니당 :)

 

 

그리고 노오란 의자는

바로 이렇게 홍콩야자를 위한 의자?가 되었답니다!!~~~

한 이웃님의 블로그를 보고 식물가꾸기가 궁금해져서

저도 이번에 한 야자를 입양해오게 되었어요!

제 방에 제가 구매한 첫 식물!!

(스투키는 선물받았어요ㅎㅎ)


이렇게 안쓰고, 못쓰는 가구들을 리폼해서

제게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내니까

기분이 정말 좋고, 더 애정이 생기는 것 같아요!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며 버리고, 비우는 것도 너무 좋지만

제게 필요한 것들을 사는 것 대신 리폼해서 사용하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집에 있는 가구를 리폼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또 다른 재밌는 컨텐츠로 돌아올게요~~!